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졸업이란게 가능할까
낯설게 하기. 내 연구.
고등학교 수업이 재밌었다고 하면 아마도 거짓말일 것이다. 정말로 내가 관심 있어서 수업을 집중했다기보다는, 대학이라는 목표에 다다르기 위한 웅크림이 더 맞을 것이다. 그렇게 재미없었던 국어 수업 중에 아직도 머릿속에 남는 개념이 있다.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개념이 있다는 걸 설명해줬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. 아마 딴짓하고 있었겠지만.. 우리가 익숙하게 느끼고 있는 것. 그렇지만 서로 관계가 없는 두 개념을 나란히 제시하면서, 평소에 느껴보지 못했던 느낌을 전달하고 새로운 개념을 만들고자 하는 것. 그것을 '낯설게 하기'라고 한다. 정확한 정의는 아니겠지만 그 당시 배운 바로는... 인터넷 상에서 장난스럽게 민트맛 밥이라던지 혹은 눈부신 암흑 이런 표현도 '낯설게 하기'라는 ..
Etc.
2020. 4. 27. 19:46